흔히 어른들은 요즘을 IMF 시대라고 부른다. 난 처음 IMF가 뭔지도 모르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새해를 맞은 이 때에 국민 소득도 5천 달러로 낮아지고, 눈에 띌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60년대 모습처럼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마을 운동을 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아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의 잔소리(?)도 늘었다.
“불 꺼라. 음식 남기지 마라. 용돈 좀 아껴 써라….”
이게 나쁜 말이라는 것은 아니다. 나도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불도 사람이 없으면 끄고, 코드도 빼놓고, 물도 아껴 쓰기로 했다. 또 우리 나라에서 한 방울도 나지 않는 휘발유, 경유 등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 타는 것도 줄이겠다. 이러한 때 어린이로서 나는 모든 일에 일단 최선을 다해야겠고, 더 꿈을 크게 가질 것을 다짐한다.
정인희<서울 윤중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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