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는 걱정이 하나 늘었다. 엄마께서 물가가 자꾸 올라서 속상하다고 하시기 때문이다. 또 하나 화가 나는 것은 그 동안 우리는 씀씀이가 헤프고 흥청거리는 과소비 풍조를 타고, 너무나 많은 돈을 무절제하게 써 왔기 때문에 국제 거지가 되어 국제통화기금(IMF)의 돈을 빌려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 가족의 책임도 클 것이다. 가족 회의를 열어 새해에는 식구 각자가 다음과 같이 지킬 것을 다짐했다.
◇내가 지킬 일 △전기 한 등끄기 △군것질하지 않기 △외제 학용품, 옷 사지도 입지도 않기
◇언니가 지킬 일 △교과서·참고서 등과 교복·단복 등은 선배에게 물려받거나 후배에게 물려주고 바꾸어 쓰기 △소지품에 이름 쓰기, 자기 물건 챙겨 쓰기로 물자 절약하기 △통장 만들어 저축하기
송이<서울 유현교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