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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CJ 대한통운, 터키 고대 유적 23개 통째로 들어 옮겨
  • 장진희 기자
  • 2019-12-26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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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이상 된 고대 무덤인 제낼 베이 무덤을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어 옮기는 모습. CJ 대한통운 블로그 캡처


우리나라 물류기업 ‘CJ 대한통운’의 중동지역 계열사인 ‘CJ ICM’이 수몰(물에 잠김) 위기에 처한 터키의 고대 유적 23개를 3년에 걸쳐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대형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이 옮긴 유적의 무게는 총 1만2063t(톤)에 달한다. 

지난 2017년 CJ ICM은 터키 남동부 바트만 주에서 진행된 댐 건설로 물에 잠길 뻔한 고대 도시 ‘하산케이프’의 유적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에 돌입했다. 

터키 티그리스강 인근 절벽에 위치한 하산케이프는 1만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다. 수메르 문명, 로마·오스만제국의 유적이 다수 남아있는 이곳은 터키 정부가 추진한 일리수 댐 건설로 물에 잠길 뻔했지만 CJ ICM의 기술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산케이프 유적을 4.7㎞ 떨어진 문화공원으로 옮기는 이 프로젝트에는 ‘무해체 통운송’ 기술이 동원됐다. 유적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체 없이 통째로 옮기는 방식인 것. 

500년 이상 된 고대 무덤인 제낼 베이 무덤(1150t), 800년 된 아르투클루 목욕탕(1500t), 600년 된 키즐라 모스크(2350t), 15세기의 유적인 엘 리스크 모스크(1700t) 등을 바퀴가 수백 개 달린 이동 수단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 88대에 실어 옮겼다. 무게중심을 맞추고 진동을 최소화하는 ‘초저속 운송 방식’ 등 CJ ICM이 축적한 노하우가 쓰였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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