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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경산에서 신라인이 쓴 조세 기록 나왔다
  • 이지현 기자
  • 2019-12-10 14: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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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 목간 적외선 사진. 문화재청 제공


6세기 신라인의 토지 운영과 조세(세금) 제도를 기록한 목간(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발견됐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경북 경산 소월리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수혈(구덩이) 유구(건물의 자취)에서 신라시대 토지 관련 목간을 찾아냈다고 최근 밝혔다.

목간은 길이가 74.2㎝에 이르며 여섯 면에 글씨가 적혀있다. 서체나 내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6세기 유물로 짐작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1차 판독을 진행한 결과 총 6면에 걸쳐 약 94자의 글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2개면에는 글자를 연습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았다. 논을 의미하는 우리 고유의 한자인 답(畓)을 사용했다는 점과 조세 부과를 위한 토지 면적 단위 결(結)이나 부(負)를 사용했다는 점도 밝혀졌다.

목간은 오늘날 경산 인근 지역의 토지 현황을 기록한 ‘6세기 대에 작성된 토지관리 문서 목간’일 가능성이 크다. 신라의 경제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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