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미스 유니버스 왕관 쓴 흑인 우승자, “세상의 편견에 맞섰죠”
  • 장진희 기자
  • 2019-12-10 14:50:4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조지비니 툰지가 미스 유니버스 2019 우승자로 선정된 후 왕관을 쓰고 축하받고 있다. 피플 홈페이지 캡처


“나와 같은 피부색과 머릿결, 생김새를 가진 여성들은 아름답지 않다고 여기는 사회에서 자랐다. 오늘부터 그런 편견을 버려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조지비니 툰지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19’ 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최근 전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 시작한 세계 미인 대회로 최근에는 참가자의 인성을 평가요소에 반영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나온 흑인 우승자인 툰지는 남아공에서 성차별·성폭력을 근절(뿌리째 뽑아버림)하기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다.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툰지는 대회 마지막 관문에서 자신의 삶이 인종차별적 태도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툰지는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흑인 소녀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했다”며 “이제야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리를 찾아가는 시대로 천천히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서 툰지는 ‘블랙 걸 매직(Black girl magic)’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불고 있는 해시태그 운동 ‘#블랙 걸 매직’을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서구사회에서 등한시(소홀하게 보아 넘김) 됐던 흑인여성들의 아름다움과 힘, 그들의 업적을 바로 보고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기 위해 지속되고 있는 운동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