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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덕유산 인근에서 반달가슴곰 포착
  • 김재성 기자
  • 2019-12-05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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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인근 삼봉산의 무인카메라 설치 지역에서 유인 먹이를 먹는 모습이 포착된 반달가슴곰.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전북 덕유산 인근 삼봉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살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시민단체 반달곰친구들은 지리산 외 지역 반달가슴곰 서식 관찰 중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삼봉산 일대의 한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모습을 지난달 중순 확인했다. 촬영 시기는 지난 9월 2일 경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살펴본 결과 귀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어 자연에서 태어난 아성체(새끼와 성체의 중간 정도의 개체)로 추정된다. 또 지난 6월 전북 장수군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과는 다른 개체다.

환경부는 이번에 발견된 반달가슴곰의 성별, 부모 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과 함께 덕유산과 삼봉산 일대를 조사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 이전에 유전자 표본을 채취할 수 있도록 생포덫(트랩)과 모근채취덫(헤어트랩)을 설치하고 무인카메라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것은 지리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반달가슴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덕유산, 수도산 일대가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기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특히 삼봉산은 등산로 등이 적고, 반달가슴곰의 먹이인 참나무류, 단풍취 등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국장은 “반달가슴곰이 백두대간을 따라 서식지를 확대하는 것은 한반도 생태계 연결의 청신호”라면서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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