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달 탐사선 ‘비크람’의 잔해가 떨어진 지점을 표시한 달 표면 사진. NASA 제공
지난 9월 달에 착륙하던 중 교신이 끊어진 인도의 달 착륙선 ‘비크람’의 추락 지점이 확인됐다. 달 표면을 관찰해오던 인도의 한 프로그래머가 비크람의 잔해(못 쓰게 돼 남아있는 물체)를 발견해 화제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수 ㎞에 걸쳐 흩어져 있는 비크람의 잔해 약 20점이 표시된 달 표면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인도의 두 번째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2호’에 실려 날아간 비크람은 크게 세 동강이 났다고 NASA는 전했다.
비크람의 잔해를 발견한 주인공은 인도의 평범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샨무가 수브라마니안. NASA가 공개한 비크람 추락 추정 지역의 사진을 자세히 살피던 그는 하얀 반점으로 표시된 잔해를 발견해 NASA에 알렸고, NASA가 추가 잔해를 찾은 것. 비크람은 추락했지만 찬드라얀 2호는 현재 달 궤도를 돌며 관측한 자료를 지구로 전송 중이다. 앞으로 7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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