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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이야 카페야, 레스토랑이야?
  • 이지현 기자
  • 2019-12-02 16: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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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게, 더 다양하게 진화하는 편의점들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간식거리와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유용함 덕분에 사랑받는 편의점. 이 편의점이 최근 레스토랑 못지않게 수준 높은 식사를 하고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SPC 그룹의 ‘시티델리’ 편의점이 대표적. 델리는 델리카트슨(Delicatessen·조리된 육류나 치즈, 흔하지 않은 수입 식품 등을 파는 가게)의 줄임말이다. 캐주얼 레스토랑과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한 시티델리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편리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시티델리 뿐만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익숙한 프랜차이즈 편의점들도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진화하는 편의점의 매력을 살펴본다.

세계 음식 다 모였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와, 샌드위치가 있는 시티델리의 진열대​


시티델리의 굿즈들​

평일 오후 2시. 광화문역 근처에 있는 시티델리에 들어서자 오피스 밀집 지역인 만큼 직장인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기자의 시선을 가장 먼저 끈 것은 일반 편의점과 달리 곳곳에 배치된 넓은 테이블들. 혼자 식사를 하는 이들을 위한 일자형 테이블부터 식당에 배치되는 4인용 테이블까지 각양각색의 테이블들이 매장 공간의 3분의 2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상품을 진열해 놓은 매대로 꽉 채워져 있는 반면, 시티델리는 곳곳에 테이블을 두고, 한편에 매대들을 두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한 것. 일반적인 편의점과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이들 테이블에는 마치 식당처럼 판매되고 있는 음식에 대한 설명이 꼼꼼하게 적인 메뉴판이 배치되어 있었다.

대만식 비빔 탄탄면, 사천식 마파두부 가지덮밥, 노르웨이 로스트(구운) 살몬(연어) 그린 샐러드 등 일반적인 편의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색다른 이름의 제품들이 진열대에 가득했다. 모든 음식은 매장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워 먹을 수 있다.

이 음식들은 모두 매장과 연결된 주방에서 그날 조리되어 그날 판매된다. 팔리지 않은 제품은 당일 폐점 시간에 모두 폐기한다. 공장에서 제조된 뒤 편의점으로 들어와 정해진 유통기한 동안 팔리는 다른 편의점의 반조리 식품들과 차별화를 둔 것. 광화문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경복궁 떡갈비 버거도 판매되고 있다.

SPC 그룹은 “‘시티델리’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가벼운 식사를 즐기는 현대인들이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매장 한 편에는 시티델리의 상호가 인쇄된 가방, 텀블러, 배지 등의 굿즈(특정 브랜드가 출시하는 기획 상품)도 판매되고 있었다. SPC 홍보팀은 “시티델리에서만 판매되는 굿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이와 더욱 가까워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만화책도 스테이크도 OK​



서울 시청역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 마련된 책들. 세븐일레븐 제공​


세종대로카페점에 있는 책을 읽는 벙커​


세련된 북카페로 변신하는 편의점도 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은 전국 120개 지점의 북카페 편의점을 열었다. 이름 그대로 카페처럼 책도 읽을 수 있는 편의점이다.

서울 시청역에 있는 세종대로카페점의 1층은 일반 편의점과 다를 바가 없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특별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베스트셀러는 물론이고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드래곤볼 등 다양한 만화책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등을 기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벙커’도 마련되어 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구매한 뒤 책을 읽으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 세븐일레븐은 “단순히 점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통해 소비자가 만족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편의점 공간을 바꾸어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고급 음식의 대명사인 스테이크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출시한 스테이크용 고기인 ‘한끼 스테이크’가 9월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한끼 스테이크는 부챗살, 채끝살과 오리통살, 연어 등 고급 육류를 200g내외의 소량으로 담아내 1∼2인 가구에 큰 인기를 얻었다.

GS25 관계자는 “한끼 시리즈의 인기에는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 구조적 변화와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의 트랜드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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