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준가사우루스의 턱뼈를 CT 촬영한 사진(왼쪽)과 마준가사우루스의 상상도. 뉴스위크 홈페이지 캡처
약 7000만 년 전 활동한 육식공룡인 ‘마준가사우루스’의 이빨이 현존하는 상어처럼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 아델피대 연구진이 마준가사우루스의 이빨 화석에 남은 미세 성장선을 분석하고, 턱뼈 화석을 컴퓨터 단층촬영(CT)해 턱뼈 안의 솟지 못한 이빨들이 어떻게 성장했을지 등을 추정했다.
그 결과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에 살았던 마준가사우루스의 새 이빨 성장 속도는 다른 육식공룡의 최대 13배에 달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모든 이틀(이가 박혀 있는 뼈)에서 2개월마다 새 이빨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뼈를 뜯어먹기 위해서는 아주 강한 이빨을 가져야 하지만 마준가사우루스는 그렇지 못했다. 이빨이 쉽게 손상되는 대신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 먹이를 물어뜯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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