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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스타워즈 속 영웅 만난 호스피스 환자, 개봉 예정 영화도 감상
  • 장진희 기자
  • 2019-12-01 1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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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호스피스 환자를 찾은 스타워즈 주인공들. 트위터 캡처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위독한 환자가 있는 영국의 병원을 찾아 희망을 전해 화제다. 스타워즈는 1977년 미국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제작되고 있는 SF 영화 시리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 주 워털루빌에 있는 로완스 호스피스 병원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우리 환자 중에 스타워즈 팬이 있다”며 “죽음을 코앞에 두고 있는 그가 어린 아들과 곧 개봉하는 스타워즈 영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Rise of Skywalker)’를 미리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병원 측은 환자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병원을 찾아 시사회를 열어줄 것을 부탁했다. 다른 글에서는 “우리에게는 가장 절박한 시간”이라며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과 감독인 J.J. 에이브럼스를 태그하기도 했다. 

놀랍게도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밥 아이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병원의 글에 댓글을 달아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을 전달해달라”며 “(시사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이거 회장은 며칠 뒤 다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추수감사절에 로완스 호스피스 환자와 그의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좋은 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여주면서 환자의 아들까지 스톰 트루퍼 복장을 하고 요다와 추바카, R2D2 등 캐릭터로 분장한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환자는 “1977년 이후 늘 기다리기만 했는데 이번처럼 들뜬 적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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