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주 동아어린이기자가 한성백제박물관의 토축성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학교 사회 시간에 백제의 건국과 생활 모습에 대해 배웠다. 마침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의 산성’이라는 특별전시회가 열려 최근 방문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3.6m 높이의 토축성(흙으로 쌓은 성)과 석축성(돌로 쌓은 성) 모형이 눈에 띈다. 백제는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주요 교통로를 따라 성을 쌓았다.
차가 없던 삼국시대에는 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백제인들은 강 주변에 있는 산에 성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높게 올린 성벽은 전쟁이 났을 때 적의 공격을 막아 백성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나무, 흙으로 성을 만들었다가 점점 돌로 성을 쌓았다. 성벽 안에는 각종 건물과 창고, 저수시설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안에 도시를 짓고 생활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 전쟁 시에 사용한 백제의 무기도 인상적이었다. 보통 창은 끝이 곧게 뻗어있는데 ‘두 갈래창’은 알파벳 ‘Y’자와 모양이 비슷했다. 산성이 높고 가팔라서 적이 이곳으로 올라오면 두 갈래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고 전해진다.
▶글 사진 서울 송파구 서울잠실초 5 변희주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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