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최근 열린 ‘2019 AMA’에서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가수에 주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에서 비영어권 아티스트가 상을 수상한 것은 1974년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 BTS가 처음이라 “케이(K)팝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받는다.

일정상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BTS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6년 반 동안 활동하며 많은 꿈이 현실이 됐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건 ‘아미(BTS 팬클럽)’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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