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내가 독사게, 두꺼비게?
  • 이지현 기자
  • 2019-11-12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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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사이언스 코너에서는 지구상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남다른 모습, 이색적인 행동 등 동물과 연관된 신비한 과학 정보를 탐구합니다. 동물들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새로 밝혀진 연구 결과, 새로 포착된 행동 패턴 등 동물과 관련된 최신 뉴스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동물 과학 상식을 재밌게 쌓아보아요.​


가분살무사로 위장한 콩고 큰두꺼비(왼쪽)와 가분살무사의 머리. 사이언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카멜레온 같은 동물은 몸의 색을 바꾸어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는데요. 카멜레온 못지않은 뛰어난 위장술을 이용하는 두꺼비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엘패소 텍사스대의 엘리 그린바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콩코 큰두꺼비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맹독성 뱀인 가분살무사로 위장해 흉내낸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양서류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몸의 모습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가분살무사는 어떠한 독사보다도 많은 독을 내뿜는 뱀이라고 합니다.

콩고 큰두꺼비는 모습뿐만이 아니라 가분살무사의 소리도 흉내 낸다고 하는데요. 가분살무사는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면 공격을 하기 전에 고개를 들고 ‘쉬익’ 소리를 내는데, 콩고 큰두꺼비도 이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요.

연구진은 또한 가분살무사가 없는 지역에 사는 콩고 큰두꺼비는 이와 같은 위장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생존을 위해 위협적인 동물로 분장하는 능력을 키운 콩고 큰두꺼비의 지혜. 놀랍지 않나요?​

[한 뼘 더] 자연 속 위장술의 달인들

자연 속의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전략을 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동물이 카멜레온이지요. 카멜레온은 피부 안에 있는 특별한 색소 세포를 넓히거나 오므리며 세포의 크기를 변화시켜 몸의 색깔을 바꿉니다. 세포의 크기는 빛의 세기, 온도, 감정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

화려한 무늬의 호랑나비도 위장술의 대가인데요. 애벌레 시절에는 새똥인 척 위장해 조류의 위협을 피하고 번데기 시절에는 매달려있는 주변 나뭇잎의 색에 따라서 갈색이나 초록색으로 위장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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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3-17

      양서류인 두꺼비가 포식자에게서 먹히지 않을려고 맹독을 가지고 있는 독사의 모습으로 모습을 바꿔 포식자를 피한다니 처음 아는 사실에 놀랐다.
      난 카멜레온만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두꺼비도 그런다니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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