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미국 우주개척의 주역 ‘히든 피겨스’ 4인방, 최고 훈장 받는다
  • 이지현 기자
  • 2019-11-12 16:41:2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레벨★

미국 우주개척을 도운 흑인 여성연구자 4명이 미국 최고 훈장을 받게 됐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산하 랭글리 연구소에서 1960년대 일했던 수학자 캐서린 존슨(101)과 크리스틴 다든(77)이 미국이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의회 황금 훈장’을 받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들과 함께 일했던 도로시 본과 메리 잭슨은 이미 별세했지만 사후(숨을 거둔 뒤) 훈장을 추서 받는다.



NASA의 연구자로 활동했던 캐서린 존슨(위)과 크리스틴 다든. NASA 홈페이지 캡처​

이들 4명은 2016년 개봉해 흥행을 거둔 영화 ‘히든 피겨스’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1960년대 NASA에서 근무하며 우주 비행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미국의 우주 개척에 공헌했지만 흑인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온갖 차별을 당했었다. 백인 연구자들과 함께 사무실과 식당을 쓸 수 없었으며 심지어는 화장실도 따로 사용해야 했던 것.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차별과 편견에도 굴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 러시아와의 우주경쟁에서 미국이 앞서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들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항공기 시험, 초음속 비행 연구를 도왔으며 태양계를 탐사하기 위해 보이저 탐사선을 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들은 또한 1969년에 달에 처음으로 사람을 착륙시키는 것도 도왔다.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네 명의 여성과 그간 NASA의 성공에 기여했던 모든 여성이 이뤄낸 획기적 성취는 우리가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도왔지만 너무 오랫동안 어둠 속에 묻혀 있었다. 그들은 흑인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