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스위스 미술관, 나치 약탈 의심 그림 판매 논란
  • 이지현 기자
  • 2019-11-11 16:38:2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에두아르 마네의 1873년 작 ‘폭풍이 부는 바다’.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스위스 베른 미술관이 독일 나치(아돌프 히틀러가 이끌었던 폭력적인 국수주의·권위주의 정치적 운동) 시대 미술품 거래상 아들이 소장하던 그림 중 하나를 외국에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베른 미술관은 최근 ‘구를리트 컬렉션’ 중 하나를 일본의 국립서양미술관에 400만 스위스프랑(약 46억5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판매한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인 에두아르 마네의 1873년 작인 ‘폭풍이 부는 바다’다.

구를리트 컬렉션은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을 해외 거래하기 위해 임명한 4명의 거래상 가운데 한 명인 힐데브란트 구를리트가 보관하던 미술품을 말한다. 2012년 독일 당국은 힐데브란트 구를리트의 아들 코르넬리우스가 살던 집에서 이 미술품을 찾아내 몰수했다. 이에 코르넬리우스는 반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2014년 사망 직전 해당 미술품 전부를 베른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그런데 이번에 베른 미술관이 구를리트 컬렉션에 포함된 마네의 작품을 팔면서 약탈 미술품일 수도 있는 그림을 팔아 수익을 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인 것. 베른 미술관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우리는 합법적으로 미술관의 비용을 충당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