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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독일 시민단체, 트럼프에 베를린장벽 잔해 선물
  • 이지현 기자
  • 2019-11-11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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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라파예트광장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베를린장벽 조각. 열린사회 인스타그램 캡처


독일의 한 시민단체가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장벽 잔해를 선물했지만 백악관이 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열린사회 이니셔티브’(열린사회)는 베를린장벽의 일부였던 콘크리트 덩어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열린사회 측은 장벽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장벽에 맞서는 장벽’ 캠페인의 하나로 장벽 조각 전달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장벽 표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미국이 헌신해온 사실을 당신께 일깨우려 이 조각을 보내드린다”라는 내용이 새겨져있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을 막겠다며 멕시코 접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등 고립주의 정책을 펼치는 것을 풍자하며 반대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열린사회는 민간 후원금을 통해 해당 조각을 산 후 베를린장벽 붕괴 기념일인 9일에 맞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송했다. 열린사회는 백악관이 계속 조각을 거부할 경우 미국 전역에 조각을 갖고 다니며 투어를 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수령을 거부한 장벽 조각은 현재 백악관 앞 라파예트광장에 임시로 머물러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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