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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독일 메르켈 총리가 한 연설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독일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장벽 붕괴는 자유를 제약하고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 하는 장벽일지라도 결국 뚫린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기념식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기념식에서 남아있는 베를린장벽 기념물에 사람들이 꽃을 두는 모습
메르켈 총리는 이어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누구도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유럽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관용을 지켜내야 한다. 이런 가치는 항상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 자유는 당연히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과거 베를린장벽을 넘어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려다 동독 경비병의 총격에 숨진 동독 시민들을 추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정상들이 참석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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