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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애니멀 사이언스] 캥거루와 판다, 우린 비슷한 점이 있지!
  • 이지현 기자
  • 2019-10-15 1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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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사이언스 코너에서는 지구상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의 남다른 모습, 이색적인 행동 등 동물과 연관된 신비한 과학 정보를 탐구합니다. 동물들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새로 밝혀진 연구 결과, 새로 포착된 행동 패턴 등 동물과 관련된 최신 뉴스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동물 과학 상식을 재밌게 쌓아보아요.​


멸종한 짧은얼굴캥거루의 모습. 호주 뉴잉글랜드대 제공​

캥거루와 판다. 서로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동물이 과거 비슷한 식성을 지녔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뉴잉글랜드대 동물학과와 미국 아칸소대 인류학과 연구진은 약 4만2000년 전 빙하기에 살았던 거대 캥거루는 현재 캥거루보다 더 튼튼한 턱관절과 두개골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지요.

지금은 사라진 이 거대 캥거루의 이름은 스테누린, 일명 ‘짧은얼굴캥거루’입니다. 짧은얼굴캥거루 중 하나인 ‘시모스테누루스 옥시덴탈리스’ 두개골을 복원한 결과 크고 강한 턱뼈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지요. 이같이 잘 발달한 턱뼈는 마치 판다처럼 질기고 거친 나무뿌리 등을 먹는 데 쓰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의 캥거루들이 부드러운 풀을 먹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연구진은 “이처럼 질긴 식물을 먹을 수 있는 턱뼈 덕분에 짧은얼굴캥거루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한 뼘 더] 따뜻한 엄마 뱃속이 최고!

캥거루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배 앞의 작은 주머니. 이 주머니의 이름은 육아낭입니다. 이름 그대로 새끼를 키우는 주머니이지요. 캥거루 새끼는 태어난 직후 앞발을 이용해 육아낭 속으로 기어들어 간 뒤 육아낭 속의 젖꼭지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랍니다.

태어날 때 새끼는 겨우 크기 약 2.5㎝, 몸무게 1g에 불과하다고 해요. 아주 작은 몸집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엄마의 육아낭 속에서 자라며 6∼12개월이면 독립하게 되지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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