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위성을 거느린 행성은 목성이 아니라 토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 소행성센터는 7일(현지시간) 카네기연구소 스콧 셰퍼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토성 궤도에서 20개의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성의 위성 수가 62개에서 82개로 늘어나면서 79개의 위성을 가진 목성을 앞지르게 됐다.


토성. AP뉴시스​

연구팀은 올해 여름 하와이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설치된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 토성의 새로운 위성들을 찾아냈다. 새로 찾은 20개의 위성은 모두 지름이 5㎞ 정도이다. 망원경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위성들을 발견해낸 것. 연구진은 이 작은 위성들이 과거 큰 위성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망원경의 성능이 더 좋아지면 더 많은 위성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 연구팀은 새로 발견한 토성 위성들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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