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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복면금지법 반대 홍콩 시위대, “마스크 쓸 자유 달라”
  • 장진희 기자
  • 2019-10-06 15: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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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채 ‘인간 사슬’을 만들고 있다. 홍콩=AP뉴시스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위대가 이번에는 정부의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며 마스크를 쓴 채 거리로 나왔다.

홍콩 일간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나는 마스크를 쓸 권리가 있다”는 구호를 외치며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센트럴까지 행진했다.

전날 홍콩 정부는 시위대가 마스크,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5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어기면 최장 1년간 징역을 살거나 2만5000홍콩달러(약 38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폭력이 고조(기세가 높은 상태)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 복면금지법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위대는 “신원을 드러내지 않을 자유를 억압당했다”며 더욱 격렬해지는 모습이다. 경찰과의 마찰도 계속되고 있다. 반대 시위에 참여한 14세 소년이 4일 경찰이 쏜 총에 다리에 맞고 병원에 실려 갔다. 지난 1일 경찰이 처음으로 발사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은 18세 고교생이후 벌써 두 번째 실탄 부상자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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