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최근 교보문고와 교보생명에서 유니크 굿컴퍼니의 리얼월드 ‘정동밀서’ 무료체험을 진행했다. 기자의 가족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자 정동 곳곳에 숨어있는 암호를 풀고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가상게임 ‘정동밀서’ 체험에 참여했다. 조선총독부가 독립자금의 행방을 쫓고 있고,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자금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밀서가 가리키는 장소를 찾아 독립자금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게 우리의 임무.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있는 김한울 동아어린이기자
첫 번째 미션 장소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색깔 암호를 풀어 다음 미션 장소의 위치를 찾았고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 덕수궁, 경교장(백범 김구가 환국 후에 머물러 살다 암살된 곳) 등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와 해방 후의 일들을 엿볼 수 있는 장소를 이동하면서 미션을 해결했다. 정동밀서 체험을 함께했던 김현석 씨는 “광복절을 정동밀서 미션을 해결하면서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고 체험을 통해 평소 가보지 못했던 역사적 장소를 찾아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교보문고와 교보생명에서 진행했던 무료체험은 끝났지만, 별도로 정동밀서 키트를 구입해 체험이 가능하다.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를 알 수 있는 정동밀서 체험을 가족과 함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 사진 경남 창원시 용호초 5 김한울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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