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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돼지농장 한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돼 한강 이남 지역 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도 추가 확진이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ASF가 확진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군 백학면, 2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24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으로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오전 경기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 입구 도로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김포=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시 해당 농장의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처를 해 왔으며 ASF 확진 이후 즉시 살처분 조치를 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게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하고 면밀한 관찰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멧돼지 등이 먹지 않도록 먹다 남은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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