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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지구가 뜨거워요!”… 전 세계 도시에서 기후변화 시위
  • 장진희 기자
  • 2019-09-22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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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책 마련 집회에 참가한 그레타 툰베리(가운데)와 시민들. 뉴욕=AP뉴시스


23일 열리는 유엔(UN·국제연합)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거리에서 정치인들에게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를 주최한 환경단체 ‘350.org’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60여 개국 수천 개의 도시, 마을에서 최근 펼쳐진 기후변화 대응촉구 시위에 약 4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시위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미국 뉴욕 집회에 참석한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우리”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툰베리는 지난해 스웨덴에서 지구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하면서 세계 청소년들의 동참을 이끌어낸 장본인(어떤 일을 일으킨 사람)이다. 이날 약 25만 명(주최측 추산)의 참가자들이 뉴욕 로어맨해튼 거리를 행진했다.

독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프랑스 파리 시위에 참가한 장 밥티스트 레드 씨는 “세계 정상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기 나왔다”라며 “우리는 모두 생태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함께 걱정해야 한다”고 CNN에 밝혔다.

남미 나라 브라질에서는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원주민들이 시위에 참가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아마존 개발 정책 폐기(버림)를 주장했다.

태국 방콕에서는 10대 환경운동가 릴리 사티탄사른이 쇼핑몰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말자고 말하며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는 필리핀 마닐라, 우간다 캄팔라 등 다양한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는 “현대사에서 부자 나라부터 가난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주제로 광범위한 시위를 벌인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한 뼘 더] 포스터를 제작한다면?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나라인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는 어린이들이 시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풀잎으로 짠 전통 치마에 나무 방패를 든 채 해안가에 늘어서 세계 시민들에게 함께 행동에 나서달라고 말한 것이지요.

내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준비한다면,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요? 자유롭게 포스터를 디자인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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