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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1845년 제작된 조선전도에도 ‘독도는 우리 땅’
  • 이지현 기자
  • 2019-09-19 18: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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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서울에 머물면서 선교사들을 위해 제작한 조선전도에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기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당진시는 최근 조선 전도를 공개하며 “김대건 신부는 울릉도 동쪽에 독도를 그리고 로마자로 ‘Ousan(우산·독도의 옛 이름)’이라고 뚜렷이 표기함으로써 19세기 중엽에 이미 독도가 우리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서구 사회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당진시에는 김대건 신부가 소년 시절을 보낸 유적지가 남아있다.


김대건 신부가 제작한 조선전도. 빨간 원 안에 독도와 울릉도가 있다. 당진시 제공​

조선전도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지도에 조선의 산과 강 이름을 대부분 삭제했음에도 만주 지역과 울릉도,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했다는 점. 1861년 제작된 대동여지도보다도 16년 앞서 제작된 조선전도는 지명을 한국식 발음의 로마자로 표기해 서구사회에 우리나라 지명을 소개한 첫 번째 지도다. 1855년에는 프랑스 지리학회보에도 수록돼 6개 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원본으로 추정되는 조선전도는 1846년 리브와 신부에게 전해졌는데 이는 1855년 프랑스 왕립도서관에 기증돼 현재 파리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최석우 신부가 1978년 입수한 지도 사본이 현재 부산 금정구 한국순교자박물관과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한편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오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연중 기념행사를 열고 이와 연계해 조선전도를 활용하고 알릴 수 있는 콘텐츠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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