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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18일 경기 포천시의 한 농장주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포천=뉴시스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 농가에서도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전염 의심 돼지의 시료(분석에 쓰이는 물질)를 정밀 검사해 ASF로 18일 오전 7시경 확진(확실하게 진단함)했다고 밝혔다. 17일 경기 파주시 농장에서 국내 첫 확진 판정이 내려진지 하루만이다.
정부는 발생지역인 경기 파주시, 연천군을 포함해 경기 포천·동두천·김포시, 강원 철원군 등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지역 밖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전염병을 막음)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중점관리지역 내 농장에 대한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당초 1주에서 3주간으로 연장한다.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출하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지역으로 반출을 금지한다.
ASF는 돼지나 멧돼지에게만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정부는 병에 걸린 돼지를 도살 처분하는 것으로 확산을 막고 있다. 단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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