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이번 주말 전국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5일 오전 10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60hpa의 중형 크기로 시속 19㎞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낮에 서해상으로 이동하고 7일 밤에 황해도와 경기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6일 낮부터 8일 오전에는 제주도, 남해안과 서해안 및 도서(섬)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건물, 공사 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에도 피해가 갈 수 있고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부지방, 7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8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어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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