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숲 1호 근처에 펼쳐진 대형 현수막(왼쪽)과 숲에 세워진 기념 현판.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생일을 맞아 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어 선물해 화제다.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던 RM을 위해 팬들이 조팝나무 1250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특별한 생일 선물을 준비한 것.
서울환경운동연합은 “BTS의 멤버 RM의 팬 250여명과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한강공원 만남의광장 시계탑 부근에 RM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RM 숲 1호’를 조성했다”면서 “한강자연성회복, 기후 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3일 밝혔다.
팬들은 이 숲을 만들기 위해 RM이 태어난 해인 1994년을 뜻하는 199만4000원과 생일인 9월 12일을 뜻하는 912만원을 더해 1111만4000원을 기부했다.
‘RM 숲 1호’를 처음 제안한 팬 허니주니(NAMU JOON)는 “RM 숲 1호를 조성하는 활동에 국내외 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2020년에는 RM 숲 2호를 조성하여 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맑고 신선한 공기와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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