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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휴식권 보장” vs “학습권 침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9-04 14: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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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요일 학원 휴무제 검토 논란

어린이동아 6월 25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서울의 한 학원가 앞의 학생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 일요일 학원 휴무제 검토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일요일에 학원 운영을 금지하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주장합니다.

반면 일요일에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학원의 영업권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 시행에 찬성합니다.

일요일에 학원에 못 다니게 되면 불필요하게 성적을 위해 경쟁하는 문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주말인 일요일마저 반납하고 성적 경쟁을 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평일에 더욱 힘을 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일요일에 학원에 가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강제로 일요일에 학원에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휴식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손주한(경기 용인시 어정초 3)​

저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 시행에 찬성합니다.

주말은 휴식을 취하는 날입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쉬고 싶을 것입니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일요일에 쉬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주말에 억지로 하다보면 집중이 안 되어 학업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공부는 평일에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말에는 푹 쉬어야 평일에 더욱 공부에 열중할 수 있습니다. 학습시간이 많아진다고 성적이 오르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요일 학원 휴무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성혜(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반대

저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 시행에 반대합니다.

학생들은 평일에 못한 공부를 보충하고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어 일요일에 학원에 갑니다. 일요일에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자신감은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일요일에 학원에 가지 못하게 한다면 학생들의 선택권이 줄어듭니다.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시행하지 않아도 주말에 공부하고 싶지 않은 학생은 학원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휴무제를 시행해 학생들의 학업권을 방해하는 정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윤예서(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저는 일요일 학원 휴무제 시행에 반대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일요일에 학원가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요일에도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 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이런 학생들의 공부할 권리, 배울 권리를 침해하게 됩니다.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학원에 가지 않고도 과외 수업 등을 통해 공부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조안(서울 양천구 서울목원초 6)​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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