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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미래 산업·청년 창농으로 달라지는 농업
  • 김재성 기자
  • 2019-09-03 1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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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최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1] 농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정부의 지원도 복지 성격의 보조금(정부나 공공단체가 기업이나 개인에게 교부하는 돈)보다 미래 투자, 일자리 창출 용도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 30일 동아일보·채널A가 주최한 창농·귀농 박람회 축사를 통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49만 명을 넘었는데 그 절반이 20, 30대 청년들이었다”며 “이제는 청년들이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농촌을 찾는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2] 산업 근대화가 시작된 이후 농촌은 끊임없이 도시의 인력 공급원(공급이 이루어지는 본바탕)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반대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가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인생 이모작을 위해 농촌을 찾는 50, 60대도 많지만 청년 농부들이 창업의 터전으로 농촌과 농업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3] 동시에 창농·귀농 청년들의 성공 사례도 늘고 있다. 지리산 지역농산물로 만든 이유식 하나로 7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가 있는가 하면, 굼벵이로 1억 원의 매출을 올린 청년 농부도 등장했다.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병충해(식물이 병균이나 벌레에 의해 입는 해)를 막거나 우유 생산량을 30% 이상 늘린 목장 같은 스마트팜이 늘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모내기용 트랙터는 시범 작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일상적으로 쓰임)를 앞두고 있다.


[4] 이제 우리 농업은 인공지능,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작물, 목축의 생산을 최대화·최적화하는 2세대 스마트팜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박람회에서 “ICT(정보통신기술)와 결합한 농업은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5]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89개의 지자체가 참석해 귀농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창농에 성공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농업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농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정열을 가진 청년들 또는 원숙한 경력을 갖춘 장년층의 성공 사례가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동아일보 8월 31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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