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두 다리가 없는 데이지-메이 드메터. 인스타그램 캡처
선천적 장애로 두 다리가 없는 9세 소녀가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은 영국 버밍엄에 사는 데이지-메이 드메터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드메터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행사에서 ‘의족 워킹’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어날 때부터 양쪽 종아리뼈가 없었던 드메터는 의족을 착용한 채 걷는다.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패션쇼를 집중적으로 여는 주간을 말한다. 밀라노(이탈리아)·파리(프랑스)·런던(영국)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패션위크에 드메터가 당당히 모델로 참여하게 된 것.
드메터는 프랑스 의류 브랜드인 ‘룰루 에 기기’의 무대에 선다. 이 회사 창업자 에니 으제뒤-뷔롱은 “드메터가 무대에 서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밝혔다. 룰루 에 기기 측은 “우리 옷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제작된다”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드메터의 아버지는 “데이지와 비슷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데이지는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뼘 더] 드메터에게 본받고 싶은 점은?
“내 이름은 데이지, 용감무쌍한 소녀죠!”
드메터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또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드메터의 아버지는 말한 적이 있지요.
나는 드메터의 어떤 점을 본받고 싶은가요? 그 이유도 함께 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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