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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건국대 수의대, 동물 모형으로 해부 실습
  • 김재성 기자
  • 2019-09-03 09: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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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모형으로 실습 중인 건국대생들. 건국대 제공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2학기부터 수의대 해부 및 교육실습 등에 실제 동물과 유사한 동물 모형(실습용 마네킹)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반복적인 실습이 가능한 동물 모형을 실습에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수의과대학 최초의 도입”이라고 밝혔다.

건국대 수의대가 실습에 활용할 동물 모형은 심장압박과 인공호흡, 채혈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개와 고양이 모델이 포함됐다. 개의 폐음․심음 시뮬레이터를 통해 20개 이상의 심장질환 및 흉부질환 시 발생하는 심잡음이나 호흡음을 재현해 반복적으로 청진할 수 있다. 

특히 개의 해부학적 구조와 조직 질감, 혈액순환을 재현해 실감나는 수술 실습이 가능한 미국의 인체․동물모형기기 제조사 신데버(SynDaver®)의 개 모델은 혈관, 신경, 기관, 근육, 장기구조를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돼 다양한 외과수술을 연습해볼 수 있다.

건국대 수의대 윤헌영 교수는 “2006년 미국의 수의과대학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거부한 수의대생들에게 모형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면서 “동물의 희생은 줄이면서도 반복적이면서 정교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모형을 활용한 임상실습 교육의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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