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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우주 호텔에서 하룻밤 묵어볼까?
  • 이지현 기자
  • 2019-09-02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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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들이 예측한 50년 뒤 미래는?

입으면 하늘을 나는 슈트, 나쁜 기억을 감쪽같이 지워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영화 속 기술들이 몇 년이 지난 뒤에는 현실이 되곤 한다. 지금 우리가 상상만 하는 미래도 언젠가는 현실이 될 터. 50년 뒤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영국의 유명 대학교수와 미래학자 6명이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50년 뒤 미래를 상상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리포트(The Future in Focus report)’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공상과학(SF)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실현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공중 스포츠 경기는 물론이고, 물속을 관통하는 수중 도로에서 움직이는 자동차도 일상이 되는 것. 미래학자들이 그리는 50년 뒤의 미래로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오늘 오후에 뉴욕에 다녀올게!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리포트’에 소개된 수중도로와 자동차. 삼성전자 제공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가려면 항공기를 이용해도 최소 7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미래에는 뉴욕과 런던 사이를 마치 옆 동네 오가듯 편하고 빠르게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우주여행을 통해서다.

현재는 우주여행 비용이 수십억 원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우주선 발사에 이용되는 로켓을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우주여행 비용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륙과 대륙 사이를 오가기 위해 지금은 대기권 내에서 항공기로 오가지만 우주여행이 자유로운 시대가 오면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바깥에 진입해 시속 2만 마일(약 3만2000㎞)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게 되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원통 모양의 해저 고속도로를 통해 대륙과 섬 국가를 자동차 운전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실험되고 있는 드론 택시도 상용화된다.​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리포트’에 소개된 비행 택시​



하늘에 ‘둥둥’ 떠서 즐겨요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리포트’에 소개된 공중 스포츠 경기

마법의 세계를 그린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공중 스포츠 경기 퀴디치. 마법의 세계에 들어가지 않아도 퀴디치를 현실에서 만나게 될지 모른다.

미래에는 공중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 보고서에는 호버보드(영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에 등장한 공중부양 보드)를 타고 공중에서 하키 스틱 모양의 막대기와 그물망이 달린 채를 들고 경기하는 사람들이 묘사돼 담겼다. 미래학자들은 “사람들이 공중부양 보드를 타고 경기를 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도 공중부양 보드를 타고 경기를 보고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주에 마련된 고급호텔에 묵으면서 화려한 행성과 별들을 보며 잠들고 오감을 이용해 마치 가상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영화와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도 ‘똑’소리 나게 챙긴다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리포트’에 소개된 우주호텔

현재는 간이나 신장 등 장기가 망가지면 다른 사람의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래에는 필요한 장기를 얼마든지 3D(입체) 프린터로 ‘출력’해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래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심지어 장기의 성능 또한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것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운동선수 같은 심장이나 폐를 가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미래의 노인들은 건강관리를 가족 구성원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몸에 센서를 부착해서 가는 곳마다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곤충’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길거리에서 지금 햄버거를 사 먹듯 곤충 버거를 자연스럽게 사 먹는 날이 올 것으로 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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