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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아마존을 살리자”, 국제사회 힘 모으지만…
  • 이지현 기자
  • 2019-08-28 16: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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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지구의 허파’ 브라질 아마존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정상회의를 연 주요 7개국(G7)은 아마존 화재 복구 작업에 2000만 달러(약 242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별도로 11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브라질에 소방용 헬기를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아마존에는 3주 넘게 큰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 산림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불길에 휩싸인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모습. 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라질의 열대우림 복원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영국 정부가 전 세계의 숲과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금을 늘릴 것”이라는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유명인들도 아마존 화재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는 아마존이 기후변화에 대한 최선의 보호막이라고 말하며 500만 달러(약 60억 원)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인 아마존 열대 우림이 산불과 파괴로 황폐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애플은 아마존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남미에 없어서는 안 될 아마존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내민 도움의 손길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서방 국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브라질의 아마존 주권을 침범하려는 속내에서 비롯됐다고 의심하기 때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환경문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며 아마존을 국제 관리 하에 둬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불쾌감을 표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사과하면 G7의 지원금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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