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동물권 변호사 박주연 대표(오른쪽)를 만난 이가영 동아어린이기자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동물복지와 동물들의 권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잘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권리에 관심이 있지만, 막상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막연한 어린이들이 있을 것이다. 기자는 동물권 보호단체 PNR의 공동대표인 박주연 변호사를 인터뷰했다. 변호사님께 PNR은 어떤 단체이며 업적은 무엇이 있는지 여쭈어보았다.
“PNR은 ‘People for none-human rights’의 약자로, 동물권에 관심이 있던 변호사 및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비영리단체입니다. 저희는 동물권 관련법을 연구하고 일반인이나 대학생들에게 강의나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를 비위생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업소가 동물보호법에 맞지 않게 무죄로 판결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PNR이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주는 등의 도움을 주어 다음 재판에서 재심을 받게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주연 변호사는 동물쇼, 동물카페에서 아직도 동물 학대가 이뤄지는데,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도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학생이나 평소에 동물들의 권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PNR이라는 단체에 후원 할 수도 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복지와 법이 발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사진 경남 양산시 삽량초 6 이가영 기자
가영 기자 안녕하세요? 동물권 변호사로 활동하는 박주연 변호사를 만나 인터뷰했군요. 많은 이들이 최근 관심을 가지는 동물권 문제를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사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궁금한 내용을 꼼꼼하게 묻고 기사로 잘 풀어냈습니다. 박수를 보내요. 짝짝짝!
가영 기자의 기사가 더 나아지기 위한 꿀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빨간 밑줄이 쳐진 부분을 볼까요. 가영 기자가 박 변호사의 말을 큰 따옴표를 이용해 인용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전체 기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요. 인용을 할 때는 상대방이 한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구절을 골라내어 군데군데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실 자체보다 상대방의 의견이 들어간 대답을 인용하는 것이 인용의 목적을 살리는 데 더 좋지요. 밑줄 친 부분 다음에 오는 박 변호사의 동물권에 대한 소신을 인용으로 담아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영 기자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합니다.
제 점수는요
육하원칙★★★★★
취재★★★★★
사진 ★★★★★
구성 ★★★★★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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