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천문연구원, 관측 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왜소신성 발견
  • 이지현 기자
  • 2019-08-21 17:53:3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레벨★

이제까지 관측한 왜소신성 중 지구와 가장 멀리 있는 왜소신성이 발견됐다. 갑자기 에너지를 받아 밝아지는 별을 신성이라 하고, 밝아지는 정도가 신성보다 낮으면 왜소신성, 훨씬 크면 초신성이 된다.




우리은하를 위에서 본 모습(왼쪽)과 옆에서 본 모습. 이번에 발견한 왜소신성의 위치가 별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김상철 박사가 주도하는 초신성 탐사 관측 연구진은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을 이용한 초신성 탐사 관측 중 우리은하의 헤일로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왜소신성 중 지구에서 거리가 가장 먼 왜소신성을 발견했다. 헤일로는 우리은하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은하 전체를 감싸듯이 구형으로 분포하고 있는 구름을 말한다.

왜소신성은 신성이나 초신성보다 덜 밝아 가까이 있어야 발견이 쉽다. 이제까지 알려진 왜소신성들은 대부분 지구로부터의 거리가 3000광년보다 가까운 태양계 부근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발견한 왜소신성 ‘KSP-OT-201611a’은 지구에서 약 2만4000광년 떨어져 있는 것.

연구를 이끈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본부 이영대 박사는 “우리은하 헤일로 천체의 관측이 쉽지 않은데 헤일로를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찾아 기쁘다. 초신성을 관측하던 중 이 특별한 왜소신성을 발견한 것처럼 앞으로 KMTNet을 이용한 초신성 탐사 관측이 또 어떤 발견을 가져다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담은 논문은 천문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천체물리학저널에 실렸다.​

[한 뼘 더] 별의 밝기를 구분하는 법은?

갑자기 밝아지는 별인 신성보다 밝아지는 정도가 낮은 신성은 왜소신성, 밝아지는 정도가 훨씬 크면 초신성이 됩니다.

그렇다면 별의 밝기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는 별을 맨눈으로 보고 밝은 순으로 1등성·2등성·3등성 등으로 등급을 매겨 가장 어두운 별을 6등성으로 정했습니다. 1등성의 밝기는 6등성의 약 100배에 달하지요.

보통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등급은 6등성이지만, 망원경을 쓰면 더 어두운 7등·8등·9등의 별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1등성보다 더 밝은 별들은 -를 붙여서 나타냅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항성인 시리우스는 -1.5등, 태양은 -26.7등이지요. 이때는 숫자가 커질수록 더욱 밝은 별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6등성까지의 별은 대략 60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