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정시연 동아어린이기자가 물그네를 타고(위) 사이언스 홀에 있는 여러가지의 과학 원리를 이용한 기구를 작동해보는 모습
폭염 속, 도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시원한 자연 속 과학이 어우러진 체험 활동을 소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활동의 하나로 부모님과 함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어메이징 파크 과학관’을 다녀왔다. 이곳은 자연과 과학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과학 공학 기구 200여 점이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어메이징 파크와 주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짚라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물 그네가 있는 사이언스 관에는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피해 그네를 타는 어메이징 스윙이 있다. 과학 놀이 기구로 높이 쏟아지는 물줄기와 그네와의 시간을 맞춰 물을 맞지 않고 그네를 탈 수 있어 관람 온 친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여러가지의 공학 기구들을 통해 다양한 장치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과학관 옆 하트 터널을 지나면 릴랙스 존의 하나인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다리 히든 브릿지가 있다. 동반한 한 학생은 “이렇게 숲속에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니 정말 신난다. 나무다리는 무섭기도 하지만 마치 오두막집에 올라온 거 같은 느낌이다. 아빠의 시골 옛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다. 이런 자연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잣나무 숲속 300m 길이의 히든 브릿지를 걸으며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고, 피톤치드를 맡으며 자연의 향기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숲속 자연과 더불어 과학의 원리를 체득하며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 파크 과학관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평일 월화는 휴관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4시까지만 할 수 있다.
자연 속에 어울려 과학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게 하는 곳, 어메이징 파크 과학관을 올여름 가족과 함께 체험하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글 사진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초 3 정시연 기자
시연 기자, 안녕하세요? 가족들과 과학관에 다녀온 경험을 기사로 작성해주었군요. 시연 기자가 방문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꼼꼼하게 적어주어 좋은 기사가 되었어요. 시연 기자의 글을 읽고 있으니 마치 과학관에 직접 가본 듯한 기분이 드네요.
시연 기자의 기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빨간 밑줄이 쳐진 부분을 볼까요? 시연 기자는 과학관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해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 기사를 읽을 독자들이 모두 서울에서 이 과학관을 방문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이런 표현 대신에 추천하는 교통수단을 적어주고 그 이유를 객관적이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버스 정류장이 가깝다면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고 말해주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라면 ‘자가용 이용을 추천한다’고 설명할 수 있겠지요.
시연 기자, 참 잘했어요. 앞으로 더욱 발전한 기사 기대할게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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