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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700년 된 빙하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아이슬란드서 열린 ‘빙하 장례식’
  • 이지현 기자
  • 2019-08-20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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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오크 빙하(위)와 2019년 오크 빙하의 모습. NASA 홈페이지 캡처



화산과 빙하가 함께 있어 ‘불과 얼음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빙하를 위한 장례식이 열렸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라이스대학 기후학자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 아이슬란드 오크 빙하의 장례식을 마련해 치렀다고 전했다. 


오크 빙하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북동쪽 오크 화산을 약 700년간 덮고 있던 빙하다. 이 빙하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서서히 그 크기가 줄었고 2014년 빙하 연구자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죽은 빙하’로 판정받았다. 


이날 빙하 장례식에는 아이슬란드 총리와 환경장관, 기후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크 빙하 앞에는 ‘미래로 보내는 편지’(A letter to the future)란 제목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추모비에는 “오크는 빙하의 지위를 잃는 최초의 아이슬란드 빙하다. 앞으로 200년 이내에 다른 빙하들도 이와 같은 길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념비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인정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그것을 해냈을 때만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적혔다.



[한 뼘 더] 오크 빙하 추모비의 제목 ‘미래로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참조해 오크 빙하의 장례식에 보내는 나만의 편지를 써봅시다. 




오크 빙하 앞에 세워진 추모비. BBC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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