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연(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초 3)
꼼지락거리면서 올라온다
어디선가 편안한 냄새가 올라온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노을이 올라온다
보고 싶던 엄마를 만날 수 있는 시간
또각또각, 엄마 소리
와락! 안기는 엄마 가슴 속
온종일 쏟아내고 싶던 내 슬픈 마음들
인제야 편안하게 숨을 내뿜는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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