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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독도 강치’ 동화책 수익금 전달한 학생들
  • 장진희 기자
  • 2019-08-12 16: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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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고의 동아리 ‘해밀’ 회원들이 민족문제연구소에 수익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독도 지킴이’를 자처하며 손수 모은 돈으로 독도를 상징하는 ‘강치’ 조각상을 만들어 기증한 중고교생들이 이번에는 강치를 주제로 한 동화책을 제작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강치는 독도에 서식하던 바다사자의 한 종류로 현재는 자취를 감췄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청심국제중·고(경기 가평군)의 동아리 ‘해밀’ 소속 학생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연구소를 찾아 동화책 ‘독도 강치’ 50권과 판매 수익금 50만원을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밀 회원들은 지난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강치 조각상을 기증한 바 있다.

매년 독도를 탐방하며 독도 수호 활동을 펼쳐 온 해밀 회원들은 학교 축제에서 강치 디자인을 넣은 이름표, 책갈피, 배지 등을 판매해 모은 수익으로 책을 제작했다.

이들은 어린이들도 독도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풀었다. 해외에서 독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로도 책을 썼다.

학생들은 책에서 일본을 향해 따끔한 충고를 날렸다.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사진자료로 설명하고 “(일본이) 역사의 진실 앞에 겸허해지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해양수산부가 2015년 울릉도에 세운 독도 강치 동상. 해양수산부 제공



[한 뼘 더] 아픔 간직한 독도 강치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독도에서 강치를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일본 어부들이 마구잡이로 강치를 잡아들이면서 독도의 강치는 점점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강치의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고 새끼는 서커스용으로 팔아넘겼습니다. 결국 독도 강치는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고 현재에는 멸종에 이르게 됐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간직한 강치는 독도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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