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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유튜브, 미성년자 라이브 방송 제한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8-07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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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 vs “표현의 자유”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미성년자 혼자 실시간 방송을 하지 못하게 정책을 바꿔 찬반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 등으로부터 어린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에 제한을 두면 이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미성년자의 실시간 방송을 금지하는 결정에 찬성합니다.

유튜브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개방된 사이트입니다. 적은 수라고 할지라도 어린이들이 실시간 방송을 하는 동안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 크리에이터들은 사이버 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이 같은 이용자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런 방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공격적인 의견을 듣게 되면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자기 통제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혼자서 너무 오랫동안 실시간 방송을 하게 되면, 수면 시간 부족 등으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지안(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 4)



[반대]

저는 미성년자의 실시간 방송을 금지하는 결정에 반대합니다.

어린이들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 이들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자유와 권리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실시간 방송을 하며 구독자들과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유튜브는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모든 영상에 댓글을 차단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이 구독자와 소통할 기회를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결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실시간 방송 금지 조치를 반대합니다.

▶손주한(경기 용인시 어정초 3)​




저는 미성년자의 실시간 방송을 금지하는 결정에 반대합니다.

요즘 초등생들 중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실시간 방송을 못하게 되면 꿈을 발전시키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많은 구독자와 소통을 하다보면 더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어린이들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자신감과 끼를 무럭무럭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유튜브는 이런 기회를 차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민서(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초 4)




저는 미성년자의 실시간 방송을 금지하는 결정에 반대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실시간 방송을 하지 못하면 이들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실시간 방송을 하는 어린이들은 자신의 진짜 생각이나 속마음 등을 자연스럽게 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은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구독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따르는 구독자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욕설 등을 달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대연(서울 도봉구 서울신화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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