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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말레이시아에서 108㎏ ‘아마존’ 거대 물고기 발견
  • 장진희 기자
  • 2019-08-07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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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한 호수에서 발견된 아라파이마가 죽은 채 호숫가에 놓여 있다. 말레이메일 홈페이지 캡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코타키나발루 인근 호수에서 길이 2.4m, 무게 108㎏의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돼 화제다. 

현지 언론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부킷 파당의 툰 푸아드 스테픈스 공원 호수에서 거대한 물고기 사체가 발견됐다. 

호수 관리자들은 수면 위로 떠오른 물고기를 살피기 위해 보트를 타고 접근했다가 이를 괴생명체로 착각하기도 했다. 물고기를 찍은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물고기는 남미의 아마존 강에서 서식하는 ‘아라파이마(Arapaima)’라는 민물고기로 확인됐다. 아라파이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로 꼽힌다. 

현지 주민들이 “몇 년 전 어류 사육업자가 호수에 아라파이마를 풀어놓았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수산부와 대학 연구진은 물고기가 죽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물고기가 수질 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당국은 물고기가 수명을 다 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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