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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스크린 진출한 키즈 크리에이터 엘리 “무한변신, 기대하세요”
  • 최유란 기자
  • 2019-08-06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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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부터 미국 그랜드캐니언까지. 어린이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던 언니(누나)가 이제는 스크린으로 찾아왔다. 구독자 200만 명이 넘는 국내 대표 어린이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체험형 콘텐츠 채널 ‘엘리가 간다’로 유명한 키즈 크리에이터 ‘엘리(본명 이성인·30)’가 그 주인공.

2015년 키즈 콘텐츠 전문기업 캐리소프트에 오디션을 통해 입사한 뒤 캐리소프트의 주요 캐릭터인 엘리로 활동 중인 이 씨는 유튜브는 물론 어린이 전문 방송채널 ‘캐리TV’ 등에서 장난감 소개부터 구연동화, 체험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오늘날 어린이들의 ‘뽀미언니’로 거듭났다. 여기에 2017년부터는 어린이 뮤지컬 무대에도 수차례 오르며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무대는 스크린이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의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것.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 씨를 만나기 위해 동아어린이기자 이은재 양(경기 남양주시 어람초 6)이 지난 5일 캐리소프트(서울 구로구)로 출동했다.


지난 5일 캐리소프트에서 엘리 이성인 씨(오른쪽)를 만난 이은재 양. 사진=최유란 기자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

유튜버, 가수, 배우, 댄서…. 여러 단어로 지칭할 수 있을 만큼 이 씨는 다양한 영역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지만 공통점은 있다. 바로 ‘엘리’가 되어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 어린이 콘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이 양의 질문에 이 씨는 조카들 이야기를 꺼냈다. 스무 명가량의 조카들을 어렸을 때부터 돌보며 자연스럽게 어린이를 좋아하게 됐고, 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이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콘텐츠 중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로 ‘엘리가 간다’를 꼽았다. 주로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장난감 리뷰나 구연동화 콘텐츠와 달리 현장에서 촬영하는 특성상 어린이를 만날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최근 이 씨는 영상 촬영부터 공연, 영화 준비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씨는 “좋아하는 일이니까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영상에 올라오는 댓글에 행복하고 무대에서 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항상 기다려져요. 어린이에게 꿈과 행복을 전하는 이 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이 씨)


‘엘리가 간다’ 영상 속 이 씨의 모습. 유튜브 캡처


온 가족이 사랑하는 비결은?

엘리 콘텐츠는 어린이는 물론 부모도 좋아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적고 유익한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 씨는 “어린이는 영상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템 선정에 공을 들인다”며 “영상을 재밌게 보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적 측면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한다”고 전했다.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엘리가 간다’의 경우 주말이면 자녀와 무엇을 할지 고민인 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자녀와 부모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해 더욱 인기가 많다. 엘리가 낚시 체험을 하는 영상을 올린 후 자녀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아빠들의 반응이 쏟아진 것이 그 예다.

이 양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 씨는 ‘키즈 콘텐츠’에서 ‘패밀리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하고 싶다고 답했다.

“과거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자 해요. 체험을 하면서도 어린이는 물론 함께 이 체험을 즐길 엄마아빠를 위한 주의사항도 함께 건네는 식이죠. 온 가족의 친구 엘리가 되고 싶어요.”(이 씨)


콘서트 영화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 중 한 장면. 캐리소프트 제공


“국경 넘어 더 많은 어린이 만날래요”

중국어에도 능통한 이 씨는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엘리가 간다’의 중국판인 ‘엘리 어디가’를 비롯해 중국어로 구연동화를 하는 ‘엘리와 이야기’ 등의 콘텐츠를 중국의 여러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중국에서만 7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엘리 콘텐츠를 보고 한국을 찾았다는 중국인 가족을 야외 촬영 중이던 이 씨가 우연히 만나기도 했을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이 씨는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어린이를 만나고 싶어 앞으로 중국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도 이 씨에겐 같은 의미다.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는 올해 캐리소프트가 선보인 EDM 콘서트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 극장에서도 실제 공연장처럼 노래와 춤을 추며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영화다.

“스크린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와 만날 수 있게 돼서 기뻐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만나 행복을 전하는 엘리 언니, 엘리 누나가 되고 싶어요.”(이 씨)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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