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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해수욕장 야간 개장 찬반, “폭염 피할 수 있어” vs “안전사고 우려”
  • 김재성 기자
  • 2019-08-05 1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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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의 모습. 속초시청 제공


[오늘의 키워드] 열대야 

폭염으로 실외의 최저온도가 25도 이상으로 지속되는 무더운 밤.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 속초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은 오는 10일까지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오후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속초해수욕장의 야간 개장은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이다. 


속초해수욕장처럼 최근 들어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남 보령에 있는 대천해수욕장도 같은 기간 일부 구간을 야간개장하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또한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것. 


이처럼 해수욕장의 야간 개장 사례가 늘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열대야로 대표되는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야간에 해수욕을 하다보면 혹시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야가 확보되는 낮에도 해수욕장에서 갑작스러운 조류나 파도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은데, 밤에 해수욕을 하면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야간 개장을 도입한 속초해수욕장의 경우 고성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된 조명탑 2기를 해변 중심부에 설치했다. 밝은 불빛이 바다를 비추도록 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속초시는 야간 수영허용구역을 가로 150m구간으로 정하고 모래사장에서부터 30m까지를 수영경계선으로 정하는 한편 안전요원도 50명 가량 배치한다고 밝혔다. 



▶어동이 나는 야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것에 반대해. 해변을 야간에도 개방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입수는 매우 위험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밤에 어두운 바다에서 수영을 해본 경험이 없지. 아무리 밝은 빛이 바다를 비춘다고 해도 어두운 밤에 수영을 즐기다보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야. 특히 야간에 음주를 한 어른들이 바다에 들어갈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어솜이 나는 야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것에 찬성해. 해수욕장 측이 밝힌 대로 수영 가능 구역을 정하고 해당 구역 내에서만 입수가 이뤄지도록 철저히 통제한다면 안전사고 위험은 줄이고 시민들은 더운 여름 밤바다에서 보다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야. 특히 야간 개장을 통해 해변을 밝은 빛으로 비추면 야간에 해변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도 줄어들어 환경보호도 저절로 실천될 거야.


[어동 찬반토론]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8월 13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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