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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가 덜덜 떨리는 공포 소설은?
  • 장진희 기자
  • 2019-08-01 1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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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이글이글, 땀은 삐질삐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모양이에요. 여러분은 폭염을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지요?

시원한 수박을 와삭와삭 먹거나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닷가로 물놀이를 가는 것도 좋지만,

더위를 효과적으로 가시게 하는 데 무서운 이야기만한 것이 있을까요?

온몸의 털을 ‘쭈뼛’서게 할 만큼 오싹한 공포 소설을 읽으며 더위를 물리쳐보아요.

귀신을 만난 어린이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책을 소개합니다.​



귀신 샴푸

장르 동화│주제 공포, 성장│위즈덤하우스 펴냄

‘난 왜 곱슬머리로 태어났을까.’

곱슬머리 때문에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주아는 동네에 있는 미용실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다닙니다. 꼬불꼬불 거리는 머리를 윤기가 흐르는 모양으로 바꿔줄 미용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어느 날 주아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들어간 상가의 복도 끝에서 알 수 없는 한기가 느껴지는 ‘귀(鬼) 뷰티 헤어’라는 미용실을 발견합니다. 학교에서 ‘사자’라는 말까지 들은 마당에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주아는 이끌리듯이 미용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 병이면 머릿결 고민 끝’이라고 적힌 샴푸를 발견한 찰나, 주아는 오싹한 느낌을 풍기는 이곳 주인과 마주칩니다. 얼굴은 밀가루처럼 하얗고 입술은 새빨갛게 칠한 주인은 귀신으로 오해하기 딱 좋은 모습이었죠. 주아가 아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깨끗한 바닥을 빗자루로 연신 쓸어대는 이 주인이 머릿결을 비단처럼 바꿔줄 수 있을까요? 주아가 만난 건 귀신일까요, 사람일까요? 김민정 글, 마영신 그림. 1만1000원​




이호철 사계절 동화·장례 풍습 곳집에 귀신이!

장르 동화│주제 공포, 가족, 성장│고인돌 펴냄

도시 어린이들은 ‘곳집’이 무엇인지 모를 거예요. 시골 마을에는 장례를 치르는 데 필요한 도구를 넣어두는 초막이 있는데, 이를 곳집이라고 해요. 주인공 호철네 마을 어린이들에게 곳집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곳집이 있는 언덕 옆에 큰 웅덩이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어떤 처녀가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죠. 그 처녀가 귀신이 되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곳집을 지날 때면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귀신이 산다는 곳이지만 동네 어르신이 돌아가셨을 때 곳집에 구비해뒀던 각종 장례도구 덕분에 고인을 예를 갖춰 모실 수 있다는 것을 호철과 친구들은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 죽으면 저승사자가 염라대왕의 명을 받고 내려와 영혼을 데려간다고 믿었던 옛 사람들은 어떻게 장례를 치렀을까요? 유가족들이 입는 상복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상여를 끄는 소리꾼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는지 등 책을 읽으며 전통 장례 풍습도 알아보아요. 이호철 글, 서선미 그림. 1만3000원​

[한 뼘 더] 섬뜩한 이야기는?

내가 아는 무서운 이야기 중 가장 섬뜩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야기의 줄거리를 간단히 쓰고 친구, 가족과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위를 이겨 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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