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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한국 팬, 사랑해요”…호날두와 달랐던 앤마리의 ‘굿쇼’
  • 장진희 기자
  • 2019-07-30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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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금발의 여성)의 무료 공연에 참가한 팬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트위터 캡처



“오늘 밤 11시 30분에 공연을 연다. 티켓은 없어도 되고 누구나 환영한다.”

영국 가수 앤마리(28)가 비 때문에 공연이 취소되자 실망한 팬들을 위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열어 화제다. 지난 26일 내한 친선경기에서 출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탈리아 축구 클럽 유벤투스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34)의 ‘노쇼(나타나지 않음)’와 비교되며 한국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앤마리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공연장에서 28일 열린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를 주최한 공연기획사 측은 공연 당일 ‘우천(비오는 날씨)으로 인해 앤 마리의 공연이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앤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 주최 측이 비가 오는데도 무대에 오르려면 각서를 쓰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오후 11시 30분 이 호텔의 지하 루빅 라운지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텔 라운지에서 게릴라 공연이 열렸고 소식을 들은 관객들이 몰렸다. 공연은 앤마리의 SNS로 생중계됐고 앤마리는 공연 도중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팬들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공연을 주최한 페이크버진은 “앤마리 매니지먼트 측에서 ‘안전상의 이슈’로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프로덕션 측과 안전하지 않다는 아티스트 측 사이에서 긴급하게 판단을 내려야 했던 본 기획사는 앤마리 측 매니지먼트의 결정에 따라 해당 무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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