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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 곳곳에서 열렸다.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우주센터에서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버즈 올드린과 아폴로 11호의 선장이었던 닐 암스트롱(2012년 사망)의 아들 릭 암스트롱 등이 모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올드린은 펜스 부통령과 함께 아폴로 11호 39A 발사대 현장을 찾았다.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왼쪽)과 닐 암스트롱의 아들 릭 암스트롱(오른쪽)이 50년 전 아폴로 11호 발사가 있었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펜스 부통령은 “아폴로 11호는 30세기에도 널리 기억될 20세기의 유일한 이벤트”라며 “암스트롱, 올드린, 콜린스(이상 아폴로 11호에 탄 우주인 3명)가 영웅이 아니라면 영웅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NASA가 추진 중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위한 우주선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2024년까지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여기에 우주인을 보내 더 넓은 우주를 탐색하겠다는 계획. 2030년대에는 화성에 유인(사람이 탑승함) 탐사선을 보낸다는 것이 NASA의 목표다.
아폴로 11호의 선장이었던 닐 암스트롱의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 주 와파코네타에서는 2000여 명이 모여 ‘런 투 터 문(Run to the Moon)’이란 이름의 10㎞ 달리기 행사를 펼쳤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기념탑 외벽에는 아폴로 11호 발사에 쓰인 ‘새턴V’ 로켓의 영상이 상영되었고, 미국 전역에서는 달 착륙 순간을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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