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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직업 탐구] 뇌-컴퓨터 연결해 생각에 날개를 달다
  • 김재성 기자
  • 2019-07-16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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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래 직업 ‘BCI 전문가’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일까요? ‘미래직업 탐구’ 코너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세요. 서울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9 미래를 여는 새로운 직업’을 바탕으로 미래에 촉망받을 직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갈 직업이 무엇인지 탐구합니다.>



BCI(Brain Computer Interface) 기술은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합니다. 인간의 생각이나 심리상태만으로 컴퓨터를 작동해 정보 이동과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하지요. 

사지마비 환자와의 대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기술은 점차 전동 휠체어, 로봇 팔 등 장애인의 생활 보조를 위한 기기를 제어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BCI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사지마비 환자에게 적용하면 컴퓨터 모니터에 있는 글자나 메뉴 중에서 원하는 것을 눈으로 봤을 때 나오는 뇌파의 특성을 이용해 글을 쓸 수 있고, 방안에 있는 TV, 조명, 컴퓨터, 로봇 청소기 등 각종 생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지요. 

오늘은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를 만나 두뇌와 뇌파를 연구하는 ‘BCI 전문가’ 직업에 대해 살펴봅니다.




※ BCI 전문가란?

BCI 전문가는 해당 기술을 통해 지체장애인 등 소통이 어려운 사람과 쌍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BCI 기술은 최근 드론, 착용형 로봇, 헬스케어, 게임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향후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나 증강현실(AR) 장비를 통해 BCI 기술이 일상에 적용될 전망이다. 기술이 발전하면 정신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장애인 재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Q. BCI 전문가가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A. 사람의 뇌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제어 명령으로 바꿔 가전제품, 전동 휠체어, 로봇 팔 등의 생활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뇌파 분석 기술을 의료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지요. 정신장애를 가진 환자의 인지 및 심리 상태를 뇌파로 분석해 뉴로피드백(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뇌 발달에 필요한 뇌파를 조절하는 훈련 방법) 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BCI 전문가의 직업적 전망은 어떤가요?

A.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노인들의 생활을 보조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주변 환경이 좀 더 스마트해짐에 따라 생각만으로 쉽게 환경을 제어하는 BCI 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뇌파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BCI 전문가는 미래에 각광받는 직업이 될 거라고 봅니다.



Q. BCI 전문가는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하나요?

A. 인간의 두뇌와 뇌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 많이 성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일할 경우 실험, 결과 분석, 알고리즘 개발, 적용 등 장기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끈기 있고 성실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수학, 공학, 의학, 심리학 등의 기본 지식과 함께 다양한 적용 분야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만큼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우려는 자세도 필요하지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윤리의식은 기본이랍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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