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올림픽에서 만나요!”
  • 이지현 기자
  • 2019-07-16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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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입맛 맞추어 ‘확’ 바뀌는 올림픽

​4년마다 세계인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대회인 올림픽. 올림픽은 과거, 모든 이들이 기다리던 스포츠 축제였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올림픽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을 다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새로운 스포츠를 포함하려 애쓰고 있다.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되거나 포함될 예정인 스포츠들을 만나보자. ​


올림픽에서 만나는 댄스 배틀


유스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을 선보이는 선수들. 유스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화려한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는 ‘브레이킹’.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스트릿(길거리) 댄스의 일종으로,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말한다. 비보잉이라고도 불리는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IOC가 최근 총회를 열고 브레이킹을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잠정 승인했다. 이에 사실상 브레이킹이 새로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올림픽과 젊은 세대를 연결할 기회”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브레이킹이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 선수들은 댄스 배틀 형식으로 메달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생 국가대표가 간다!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딩 대회에서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 롱비치=AP뉴시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2030 세대에 인기가 많은 스케이트보딩이 새로운 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케이트보딩은 가늘고 긴 널빤지 앞뒤에 바퀴를 달고 달리는 경기. 파도타기 애호가들이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할 수 없게 되자 육지에 알맞은 서핑 보드를 만들면서 스케이트보드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4월 스케이트보딩 국가대표가 꾸려졌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스케이트보딩 국가대표를 발탁한 것. 이중에는 초등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임현성(경기 용인시 용인신촌초 6), 조현주(서울 마포구 서울동교초 6), 홍나연(경기 용인시 기흥초 4)이 그 주인공. 스케이트보딩은 유연성과 순발력이 필요한 종목인 만큼 나이가 어린 선수들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아직 국내에는 스케이트보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어린 국가대표 선수들은 해외 선수들의 경기 동영상 등을 보며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e스포츠도 올림픽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서울 종로구 롤 파크. 동아일보 자료사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e스포츠’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는 것도 지속해서 논의 중이다. e스포츠는 컴퓨터 및 영상 장비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를 말한다.

올림픽의 파트너사인 전자 부품 장비 업체 인텔은 지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인 e스포츠 대회인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를 평창에서 열어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을 IOC에 선보이기도 했다. e스포츠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도 채택된 바 있다. 아직 e스포츠를 본격적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하려는 움직임은 없지만, e스포츠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

또 IOC는 올림픽 중계 플랫폼(통로)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올림픽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고 있는 것.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젊은이들의 생활 방식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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