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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광주 세계수영대회서 ‘KOREA 유니폼’ 대신 테이프 덕지덕지 붙인 이유는?
  • 장진희 기자
  • 2019-07-16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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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하람(21·왼쪽에서 세 번째)이 테이프로 업체 로고를 가린 운동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194개국 2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한국 선수들이 ‘KOREA(한국)’라는 글자가 빠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돼 “개최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구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남자 1m 스프링보드(도약판에서 도움닫기를 한 뒤 뛰어오르는 다이빙 종목) 결승전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 기대주’ 우하람(21)의 운동복 등판에는 KOREA라는 영문 국가명 대신 은색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옆에 나란히 선 멕시코, 중국 선수들이 등에 영문으로 국가명을 새긴 운동복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대한수영연맹의 안일한 행정이 빚은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통상 운동복 제조업체와 수영연맹의 유니폼 계약은 경기 6개월 전에 이뤄진다. 이번에는 수영연맹이 대회 개막을 겨우 10여 일 앞두고 제조업체와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선수단 유니폼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 

결국 업체 로고가 새겨진 기성품에 KOREA를 덧대어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하람처럼 국적 표시가 없는 운동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나왔다. 이에 업체 로고를 미처 가리지 못해 KOREA가 붙어있어야 할 자리에 은색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인 흔적이 그대로 공개되고 말았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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