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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일제 때 허문 경복궁 흥복전 복원돼…행사 공간으로 활용
  • 장진희 기자
  • 2019-07-11 1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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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공사를 마치고 최근 공개된 경복궁 흥복전. 문화재청 제공


조선 제26대 왕 고종이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전각(임금의 집)인 흥복전을 복원한 모습이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복원을 마친 경복궁(서울 종로구) 흥복전을 최근 공개했다. 교태전(왕비의 침전)과 함화당(침전의 일종) 사이에 위치한 흥복전은 19세기 말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궁을 보수함)할 때 건립됐다. 임금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고 외국 사절들을 맞던 궁궐의 주요 의전 공간이었다.

또 헌종(조선 제24대 왕)의 어머니이자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훗날 고종)을 양자로 삼아 왕위에 오르게 한 신정왕후가 1890년 흥복전에서 세상을 떠났다.

흥복전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화재로 불에 탄 창덕궁 침전 권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자재로 쓸 목적으로 허물어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흥복전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했고,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지난해 12월 복원을 완료했다.

흥복전은 아직 단청(목조건물에 여러 빛깔로 무늬를 그림)하지 않은 상태다. 현판도 아직 없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전통안료와 아교(풀의 일종) 연구가 끝나는 2022년 이후 단청할 계획이며 현판 11개도 함께 설치한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흥복전에 현대식 화장실, 냉난방 시설, 전기 시설, 빔 프로젝터 등을 갖춰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활용 방안을 수립해 내년 흥복전 내부를 일반에 정식 개방한다.​

[한 뼘 더] 흥복전에서 발표를 한다면?

고종이 외국 사신을 접견했던 곳인 경복궁 흥복전 내부는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흥복전에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경복궁에 대해 알리는 발표를 한다면, 어떤 사실을 전하고 싶은가요? 경복궁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떠올려보고 아래에 적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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